이달 말부터 농축산물 쿠폰 잔치...농촌여행 30%·한돈한우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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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7-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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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여행 비용 6만명 30% 할인, 최대 3만원

  • 농축산물 구매 20% 할인권(최대 1만원) 400만장

  • 주말 외식업체 5회(회당 2만원 이상) 결제시 다음번 외식 때 1만원 할인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농촌여행객 6만명에게 여행비 30%(최대 3만원)를 지원한다.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2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행한다. 주말에 외식업체를 5차례 이용해 회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다음번 외식 때 1만원을 할인해 준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제를 돕기 위해 농촌여행, 국산 농축산물 구매, 외식소비를 할 경우 할인해주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을 투입해 총 748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7일부터 농촌여행객 6만명에게 여행비용 30% 할인 지원을 시작했다. 할인권을 가진 소비자가 농촌체험휴양마을·낙농체험목장·관광농원 등 지역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식사,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 농특산물 구매 시 농협(NH), 신한, 현대 등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을 카드대금에서 청구 할인해준다.
 
농촌여행 할인권은 지정된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업체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축산물 구매 20% 할인권은 400만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산물을 살 경우 할인권을 사용하면 선착순으로 구매 비용의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은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회원들에게 자체 선(先)할인권을 발행하고 이후 업체별 특성에 맞게 릴레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에 외식업체를 5회 이상 방문하고 회당 2만원 이상 사용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이 캠페인에는 9개 신용카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오는 8월 14일부터 결제 대금 차감이나 캐시백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만 인정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일반주점, 카페 등 전체 외식업소에 적용하고, 현장 결제를 하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도 인정 횟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소비 심리 위축으로 농식품 분야의 피해가 컸다"며 "이런 위기가 조기 극복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고, 안전한 소비와 관광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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