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아시아나 국유화' 거론...해외 사례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28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M&A(인수합병)에 난항을 겪고있는 아시아나 항공 '국유화' 가능성이 거론됐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이 위기에 놓이면서 M&A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M&A가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 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에 오르기 때문이다.

해외의 경우 재정위기에 놓인 항공사들이 국유화 되거나 국유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인 알리탈리아는 지난 3월 자금난으로 국유화가 확정됐다. 2008년 민영화가 된지 12년만에 다시 정부의 소유가 된 셈이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가 지분 51%,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이 나머지 지분 49%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 항공사 TAP에어도 국유화가 논의되고 있다. TAP에는 북미와 남미를 오가는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직원의 90%를 해고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