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8일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노사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매각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최종 의사결정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 초 생산비 감축 차원에서 전기로 열연강판 생산량(연간)을 기존 100만톤에서 70만톤으로 30%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속된 수요 감소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며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존 인력의 사업장 전환 재배치 등 노조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가동중단과 설비 매각 등의 세부안을 성실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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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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