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13포인트(1.76%) 오른 2256.99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1월 22일 기록한 2267.2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장을 시작한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중 2260선을 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260선을 돌파한 건 지난 1월 23일 이후 6개월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46억원, 21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조3111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건 지난 2013년 9월 12일 1조4309억원 이후 약 7년 만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업종이 삼성전자의 급등에 따라 4%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업 등도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5.40%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NAVER(1.23%), 셀트리온(0.16%) 등도 상승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도 6.62포인트(0.83%) 뛴 807.8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1억원, 129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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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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