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 청사 입구[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이 철저한 방역 아래 코로나19로 멈췄던 복지시설의 운영재개에 들어갔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5개월 만인 다음 달 3일부터 화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설이다.
시설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향후 한국어 초·중·고급반은 물론 전통자수, 네일아트, 율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경로당도 노인들의 무더위를 피하는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88개 경로당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 용도로 개방되자 그동안 주로 집에서 지내야만 했던 고령자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명 이상이 모이거나 식사를 할 수 없다.
관리자도 배치돼 이용자 및 방문자 발열체크와 방역을 진행한다. 냉·난방비는 100% 화천군이 지원한다.
화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비대면 서비스를 재개한 데 이어 오는 8월3일부터 일부 실내프로그램(10인 이하)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운영은 코로나19 위기 단계 완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화천군은 사내면, 간동면, 상서면 등 3개 권역의 종합문화센터를 화천 주민에 한해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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