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관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베트남의 상반기 수출입 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소폭 감소한 2401억2000만 달러(약 287조 4300억원)였다.
다만 수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22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은 2.9% 감소한 1173억3000만 달러를 나타내 약 54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휴대전화와 부품분야(215억 달러)는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컴퓨터-전자부품은 24.2% 증가한 186억 달러, 섬유의류는 15.5% 감소한 1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수입분야는 장비 부품을 포함한 기계류, 휴대전화 관련 제품, 직물 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의 경제회복세가 완연하고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베트남-유럽(EVFTA)이 발효되면서 베트남 기업들이 약 5억800만명, 국내총생산약 18조달러에 달하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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