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 서울관광인 헬프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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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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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가 8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관광 사업자를 위한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를 운영한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현재 관광사업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서울시 소재 관광사업체는 2020년 1분기 기준 1만1663개 업체가 등록·신고돼 있으며, 그중 여행업이 8213개로 70.4%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외국인의 국내여행은 국내 입국시 2주 의무 격리를 해야 하므로 사실상 여행업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관광 또한 여행업을 통한 여행보다 개별 여행으로 떠나는 소비형태로 변화하면서 기존의 여행업의 운영 환경은 더 어려워졌다.

이에 서울관광인 헬프센터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편의시설업 등 업종별 구체적인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서 반복되는 문제 해결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서울관광인 헬프센터 운영을 위해 실제 관광 사업을 경영하는 CEO로 구성된 업종별 자문위원과 세무회계, 노무인사, 법률, 언론, 정책 등 전문분야 자문위원, 30명 내외를 위촉해 관광사업자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헬프센터 운영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위주로 처리하게 되며, 온라인 상담이 불편한 사업자들을 위해 유선을 통해서도 운영된다.

서울 소재 관광사업체 누구나 카카오톡에서 ‘서울관광인 헬프센터’ 라고 검색하면 채널을 추가하고 불편사항을 상담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은 서울시관광협회를 통해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사전에 FAQ(자주하는 질문)와 챗봇을 이용해 반복되는 상담내용은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불편 처리 사례를 조사해 매월 불편 처리 TOP3를 공개하고, 모든 불편처리 사례는 업종별‧분야별로 구분해 연말께 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위기 마다 여러가지 지원정책이 시행되어 왔지만, 관광객이 아닌 관광사업자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향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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