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금교’를 ‘황금대교’로 교량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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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7-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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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동·현곡 나원리 연결, 폭 20m 연장 370m 대형교량...연내 착공 추진

황금대교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황금도시 신라의 ‘금교’가 ‘황금대교’로 명칭이 변경된다.

경북 경주시는 기존 현곡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가칭 ‘제2금장교’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등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경주의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를 적절히 반영한 교량 명칭을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27~5월 11일까지 보름여 간 진행된 교량 명칭 공모에는 총 317건이 접수되어 시민들의 많은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접수된 명칭 안들에 대한 예비심사를 거친 후 지난 22일 ‘경주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했고, 그 결과 ‘황금대교(黃金大橋)’가 의결·선정됐다. 추후 경상북도지명위원회와 국가지명위원회 등 절차를 거치면 공식 명칭으로써 최종 결정이 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는 황성동과 금장리(현곡면)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며, 골든시티 경주(신라)의 명성 부활, 삼국유사에서 언급된 ‘금교’라는 명칭 되살림 등 다양한 의견과 문헌자료 확인 등을 통해 의결된 명칭”이라며, “천년의 역사를 함축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갈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 나원리를 연결하는 폭 20m, 연장 370m의 대형교량인 ‘황금대교’는 총사업비 410억 원으로 추진 중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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