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묵은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 승인…신산업 거점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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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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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금회 원자력연구단지 등 6곳 411만㎡ 추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난 제조업 중심의 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신산업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외에 경북 금회 원자력연구단지와 충남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등 6곳 조성계획도 추가로 승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과 시·도별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이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 중 시화는 지난 1987년 조성된 시흥시 정왕동 시화 국가산단 일대 668만2000㎡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현재 기계·전기전자부품 중심인 산업구조는 스마트기계 및 IT융복합, 메카트로닉스 지구로 재편된다.

노후한 기반시설은 교차로 개선과 복합주차장 및 공원 조성, 가로환경 개선,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설치 사업 등으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시·도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에 따라 기존 안에 경북 3개소와 충남, 전남, 경기 각 1개소씩 총 6개소가 추가로 반영됐다.

경북에는 금회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외동 3·4일반산단 등 3개소를 더해 올해 총 604만8000㎡ 규모 10개 산단이 조성된다.

충남에는 천안 제6일반산단(97만4000㎡) 등 19곳(118만5200㎡), 경기도에 용인 원삼 일반산단(15만㎡) 등 29곳, 전남에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단(21만3000㎡) 1곳이 반영됐다.

이번에 통과된 지정계획 변경안이 오는 30일 각 시·도에 통보되면 이후 산업단지별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지역별 산단 수급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추가 반영된 단지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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