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문재인 파면하라'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에 등장해 29일 오전까지도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이날은 '민주당 독재당'이 실검에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을 비판하는 온라인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28일 오후 8시께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검 챌린지'를 촉구했다. 실검 챌린지는 지정한 시간대(오후 2~4시)에 특정 검색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것이다.
이 카페는 해당 공지에서 "국민을 대표해 행정부를 감시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은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냐"며 정부가 내놓은 6·17 7·10 부동산 대책을 국민탄압 독재법이라고 했다.
또 이 카페는 민주당을 북한의 인민무력부(우리나라 국방부에 해당), 선전선동부에 빗대면서 "이제 독재 타도를 외쳐야 할 때"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이들은 부동산 대책을 규탄하는 길거리 시위도 예고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오는 1일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행진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진은 여의도 광장에서 출발해 민주당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민주당에 민주 없고, 더불어에 더불어 없다'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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