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로서 7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노총 위원장 집무실을 방문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집무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는 홍 부총리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동호 사무총장, 정문주 정책1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6월 5일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면담에 이어 추진됐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노사정 대타협을 강조했으며, 김 위원장은 주요 현안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지속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94조원의 직·간접 지원 대책, 10조원 이상의 고용유지·사회안전망 확충 관련 3차 추경, 한국형 뉴딜의 안전망 강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8일 개최한 '경사노위 노사정 협약식'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노사정이 힘을 합쳐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시기 사회 안전망 강화와 공공부문 현안 등의 내용 신경써달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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