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노 필터 노 브레이크' 특집으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 아유미, 제시, 모델 겸 배우 남윤수가 출연했다.
10년 만에 한국 방송에 복귀한 아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고 밝히며 거침없는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자신의 솔로 데뷔곡 '큐티허니' 무대를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무대에서 아유미는 엉덩이 보형물로 사용하는 '뽕'이 빠지는 사고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아유미는 서툰 한국말과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슈가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아이코제닉'이란 예명으로 가수,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일본 스타 각트와의 공개열애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가는 활동 기간 '아유미 왕따설'이 불거지는 등 멤버 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배우 황정음은 2009년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탈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슈가에서는 아유미만 잘됐다. 나는 누구한테 묻히는 게 싫었고 그러는 게 속상했다. 솔직히 말하면 슈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발언해 불화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아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슈가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아유미는 "슈가는 지금도 엄청 친하다"며 "단톡방도 있다. 무슨 일 있으면 계속 1시간 정도 얘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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