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29일 첫 TV토론회에서 맞붙였다. 세 후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본인의 강점 살리기에 집중하면서도 중간중간 날선 질문을 통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29일 대구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제적으로 위축됐다”며 “지금은 고통이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회복하고 고통을 덜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위기에 저의 경험이 될까 해서 전당대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시민들을 향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의연하게 버텨내시고 한고비를 넘긴 데 협조해줘 거듭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 토론을 대구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꿈이 있다. 전국에서 사랑받는 꿈”이라며 “김대중, 노무현의 꿈이기도 하고 우리 당원 동지의 꿈이기도 하다. 대구경북 도민 여러분이 같이 만들어주십사 하고 호소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계속 겪고 계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과제를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공통질문은 ‘부동산 사태 해법’을 놓고 세 후보간 대답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투기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는 것은 부동산에게 이익이 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기대를 무산시킬 만큼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아도는 돈이 부동산 말고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최대 30평형을 기준으로 전주택 20%까지 보급해서 완충지대를 마련해야 전셋값 폭등이 없다”며 “청년, 내집마련의 굼이 있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촘촘한 공급망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분양을 받고 나서 로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지분적립형, 환매조건부 등 분양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세 후보 모두 ‘여야 합의를 통합 특별법 제정’에 방점을 찎었다. 이 후보는 “여야 합의를 통해 특별법을 제정한 뒤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묻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을 통해 상당한 정도의 상임위원회를 세종시에서 열도록 하고 특별법은 제정해 헌재에 의견을 구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하는 것이 행정수도 절차 진행에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과거 발언을 소환해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다기 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헌법을 바꿀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입법만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29일 대구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제적으로 위축됐다”며 “지금은 고통이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회복하고 고통을 덜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위기에 저의 경험이 될까 해서 전당대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시민들을 향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의연하게 버텨내시고 한고비를 넘긴 데 협조해줘 거듭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 토론을 대구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계속 겪고 계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과제를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공통질문은 ‘부동산 사태 해법’을 놓고 세 후보간 대답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투기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는 것은 부동산에게 이익이 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기대를 무산시킬 만큼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아도는 돈이 부동산 말고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최대 30평형을 기준으로 전주택 20%까지 보급해서 완충지대를 마련해야 전셋값 폭등이 없다”며 “청년, 내집마련의 굼이 있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촘촘한 공급망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분양을 받고 나서 로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지분적립형, 환매조건부 등 분양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세 후보 모두 ‘여야 합의를 통합 특별법 제정’에 방점을 찎었다. 이 후보는 “여야 합의를 통해 특별법을 제정한 뒤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묻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을 통해 상당한 정도의 상임위원회를 세종시에서 열도록 하고 특별법은 제정해 헌재에 의견을 구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하는 것이 행정수도 절차 진행에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과거 발언을 소환해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다기 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헌법을 바꿀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입법만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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