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 8초 맞이한 유통 업계①] 휴가 시즌 대비, 다양한 먹거리 마케팅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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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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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여행 계획 수요층 대다수 예상…이들 겨냥한 다양하고도 이색적인 먹거리 기획전 실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 업계도 한층 분주해진 모양새다.

통상적으로 이 기간은 여름 휴가가 겹쳐 유통 업계에 있어 대목으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 기간에 국내 대다수 수요층이 해외가 아닌 국내로 여행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통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하고도 이색적인 먹거리 기획전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을 통해 오는 8월 5일까지 '랜선 맛캉스'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휴가철 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고객의 아쉬움을 '랜선 미식기행'으로 달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미국, 유럽, 베트남, 중국, 대만 등 인기 여행지 대표 음식과 식재료, 디저트 300여종을 마련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구성된 뉴욕 스테이크 200g은 온라인몰에서만 6990원에 판매된다. 몽블랑제 플레인 베이글 4입은 4490원, 쟌슨빌 스모크 브랏 소시지 396g은 8490원에 선보인다.

유럽 대표 요리와 직수입 치즈, 버터 등도 마련된다. 또 베트남 쌀국수 및 월남쌈, 대만 망고 빙수 재료, 버블티, 비스킷 등도 기획전을 통해 판매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플러스만의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각국의 엄선된 식재료와 식품을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내달 5일까지 지속가능한 수산물인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 상품을 모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특가전'을 진행한다.

MSC 에코라벨은 바다 생태계와 자원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어획된 수산자원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 라벨은 해양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 어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부여된다.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6%가 MSC 인증받은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마켓컬리는 이번 특가전을 통해 명태에서 선별한 명란(온명란·백명란 등), MSC 인증을 받은 홍어로 만든 홍어날개 회뿐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잡은 호주산 바나나 새우 등 MSC 에코라벨을 받은 상품을 포함, 총 13개 수산물을 준비했다.

한편 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는 KFC,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와 말복(8월 15일)이 포함된 내달 16일까지 삼복 맞이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 마케팅 팀장은 "여름 보양식을 간편하게 배달로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에 착안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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