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은 "대전 탄방동 골목 주차 차량 번호판까지 덮을 정도로 침수됐으니 시동 켜지 마세요. 엔진 나갑니다. 무릎까지 찼음. 이런 적은 처음이야 진짜" "KTX 타고 지나갔는데 선로 침수 때문에 대기하고 대전역 물 새고 난리던데요. 가는 길에 본 하천이란 하천은 다 범람해서 침수도로 엄청 많고···" "대전 평생 살았지만 대전 침수된 거 처음 봤다"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돼서 하루아침에 차를 잃었네요" 등 댓글을 달고 있다.
30일 오전 7시 10분 기준 기상청은 충남 대전 문화 지역에만 150.0㎜ 강수량을 기록해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대전시는 일부 지하차도를 통제하는 등 피해 대비에 나섰다.
폭우로 선로가 침수되면서 KTX도 최대 50분까지 지연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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