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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체감경기 3개월째 상승…"회복세 지속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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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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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도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0.9로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1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SBHI는 지난 5월(60) 전산업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6월(63.1)과 7월(68)에 이어 석달 연속 상승세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등 경기부양정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SBHI가 조금씩 상승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로 전달과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지난 5월(66.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1.9로 전월대비 4.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0.4로 2.3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77.3)과 서비스업(69)도 각각 3포인트, 2.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료(89.5→97.3)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60.9→68.9) △가구(61.9→72.4) 및 기타기계및장비(69.0→75.7) 등을 중심으로 1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기타운송장비(76.5→67.0) △목재및나무제품(65.0→58.4) △의료용물질및의약품(94.6→89.2)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67.2→71.1) △수출(60.1→69.3) △영업이익(64.6→67.9) △자금사정(64.9→67.4) 전망은 전월 상승세가 지속됐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103.5→101.6) 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단, 8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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