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누리집 접속, 전년비 44.3% 증가

문체부, ‘2020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 발표

1관당 방문자 2019년 25만804명...전년비 1% ↓

충남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온라인을 통해 공공도서관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는 3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2020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12월 31일까지의 통계를 모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부터 오프라인 이용은 조금씩 감소했지만, 온라인 이용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9년 공공도서관 연간 방문자 수는 2억8441만명으로 1관 당 방문자 수는 2018년 25만3465명에서 2019년 25만804명으로 2661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로 1관 당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누리집 접속은 2018년 3억8739만496건에서 2019년5억5897만7779건으로 4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자료 개수는 전년 대비 67.4% 늘어났다.

공공도서관 수는 2018년 1096개관에서 2019년 1134개관으로 38개관이 증가해 전년 대비 3.5% 늘었다. 전국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1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는 4만5723명으로 전년 대비 봉사대상 인구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공공도서관 수를 살펴보면, 경기 277개관, 서울 180개관, 경남 72개관, 전남 70개관, 경북 66개관, 충남 63개관 순으로 공공도서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공공도서관은 경기지역에서 13개관, 서울지역에서 7개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의 도서관 확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1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를 볼 때 여전히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의 공공도서관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공도서관의 장서 수는 약 1억1508만권(전년 대비 3.3% 증가)이며, 1관 당 장서 수는 10만1486권으로 0.8%,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2권으로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직원 수(사서직·행정직·전산직·기타)는 1만7558명으로 2018년 1만6576명에서 982명 증가했다. 이는 1관당 직원 수로 살펴보면 15.5명으로 2018명 15.1명에서 0.4명 증가한 것이다. 공공도서관 직원 중 사서직(정규직+비정규직)은 6794명으로 1관 당 사서직 직원 수는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도서관 정책 개발과 도서관 동향 및 현안에 대한 보고서 제작 등에 활용해 도서관 통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며 “특히 아직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을 통한 국민들의 독서환경 서비스 요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공도서관이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통계조사’는 공공도서관의 자료·시설·인력·예산·이용자·취약계층 및 전자서비스 등에 대한 통계를 2008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이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