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다낭 잇따라 하노이·호찌민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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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7-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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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추가…6개 지방에서 43명 발생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으로 9명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5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돼 8명은 다낭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1명은 최근 다낭을 여행한 하노이 시민이다. 다낭에서 발생한 8건 사례 중에 간호사 1명, 치료 받는 환자 3명, 환자의 가족 1명 등 5명은 다낭병원과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다낭 거주민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노이(1명), 호찌민(2명), 닥락성(1명) 총 4명을 기록했다. 이 모든 사람은 다낭에 다녀온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낭은 지난 28일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인 총리령 19호와 16호를 적용했고 하노이시 등 각 지방당국은 최근 다낭을 다녀온 주민에게 의료 신고 후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베트남은 지난 24일, 99일만에 처음으로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다낭(34명), 꽝남성(3명), 하노이(2명), 호찌민(2명), 꽝응아이(1명), 닥락성(1명) 등 베트남 6개 지방에서 발생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험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한 8만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병원에서 격리 중인 사람 472명이 있으며 집중 격리시설에서 거의 1만4000 명이 있다. 나머지는 자가 격리하고 있다.

한편, 꽝남성과 닥락성에 이어 푸옌성이 오락 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작했고, 하노이시도 30일부터 바·클럽 영업과 대규모 모임을 금지했다.

 

하노이 떠이호(Tay Ho)군 보건당국은 황화탐(Hoang Hoa Tham) 거리를 방역소독 진행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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