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CEO·경영진 평가 과정에 디지털 리더십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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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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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제공 ]

신한금융지주가 향후 리더십 평가 항목에 ‘디지털’ 관련 내용을 추가한다. 이를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 선임 과정에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 그간 ‘디지털 영업’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 온 조용병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다.

3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리더들이 앞장서 뚜렷한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 회장은 이번 포럼서 각 계열사 CEO들의 개별 DT 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세부 추진 현황을 확인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금융의 디지털 영업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의 취임 첫해였던 2017년 9450억원에 그쳤던 디지털 영업이익은 올해 두배 가량 불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에만 830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경영진들의 리스크 관점에서의 이슈를 던지고, 그룹의 대응 방향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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