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전망"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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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7-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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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녹십자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녹십자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600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감소는 마진이 양호한 백신에서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이 1분기에 선반영되고, 수두백신 선적이 하반기로 조정됐기 때문"이라며 "녹십자의 주요 사업은 혈액제제 및 백신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는 시기가 독감 유행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해 녹십자가 독감백신 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그는 "백신은 마진율이 높은 데다가 정부가 접종사업을 위해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GC녹십자는 3분기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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