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크릴오일 전수검사 결과 30% 이상 부적합… "적합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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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7-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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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크릴오일 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0여개의 유통 제품을 검사했는데, 30% 이상인 4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31일 식약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부적합 제품은 표시사항에 표기되지 않은 항산화제 에톡시퀸이 검출되었고 식용 불가능한 잔류용매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차 발표 이후 크릴오일 소비가 급감하며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진 상황에서 이번 2차 발표가 터지자 적합 판정 업체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식약처 또한 국내 업체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크릴오일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국내 브랜드 대부분은 식약처가 제시한 안전성과 적합성 항목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적합 성적서가 확인된 업체로는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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