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새 집합제한 명령에 따르면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반드시 구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지침 내용에는 ▲ 수용 인원의 40% 이하로 시설 사용 ▲ 좌석 폭이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앉기 ▲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을 위한 관람석 모니터링 ▲ 스탠딩 공연 금지 ▲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금지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 후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연합뉴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측과 공연 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협의된 것은 없다.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려던 JTBC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도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장소를 옮겼고 가수 김호중은 팬 미팅 장소를 체조경기장에서 강서구 KBS아레나로 바꿨다.
밴드 데이브레이크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는 야외라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 직접 해당하지는 않지만 올림픽공원 측의 취소·연기 권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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