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남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연안에 약한 냉수대가 넓게 발생했다. 주변 수온보다 5℃ 이상 낮은 수온의 해역을 뜻하는 냉수대가 소멸된 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올해 첫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 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출하 독려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총 40억원 규모의 고수온 대응장비를 주요 해역의 양식어가에 지원했다. 또,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수온정보서비스)을 통해 수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에 떼죽음한 물고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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