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30만명씩 감염"…전세계 누적 확진자 1800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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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8-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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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6일째 사망자 1000명 넘어…WHO "장기화 예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8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는 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으로 1800만 9763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사망자 역시 68만8596명에 달한다.

문제는 확진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최근 매일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 수만 30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 이후 6개월 만이다.

WHO는 1일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계수위 최고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긴급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예상한다면서 각 국가와 국제 사회가 꾸준하게 적극적 대처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긴급위는 WHO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연구는 물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과 공정한 배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선 31일 도쿄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번화가인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도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이틀 연속 일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진=AP·연합뉴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의 확진자는 476만 4318명에 달하며 사망자 역시 15만 7898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1일에도 하루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6일동안 하루 사망자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일 기준 사망자는 109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5월 9일 이후 가장 많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누적 환자는 50만 6592명이며, 사망자는 무려 92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누적확진자가 많은 플로리다주의 경우 누적 환자가 48만 28명에 달한다.

실제 한 달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무려 2만5259명에 달한다. 이는 전달보다 37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이다. 확진자는 270만8876명에 달하며, 사망자 역시 9만3616명을 기록했다. 미국과 브라질 2개국을 포함한 미주 대륙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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