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6포인트(1.75%) 급등한 3367.9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26.68포인트(2.4%) 급등한 1만32935.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73.48포인트(2.63%) 오른 2868.88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09.84포인트(7.26%) 폭등한 1622.8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724억, 7615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주류(-0.23%)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항공기제조(8.38%), 조선(5.64%), 전자기기(4.48%), 철강(3.95%), 미디어엔터테인먼트(3.91%), 전자IT(3.58%), 화공(3.53%), 의료기기(2.87%), 기계(2.77%), 비철금속(2.75%), 교통운수(2.68%), 자동차(2.62%), 석유(2.6%), 발전설비(2.56%), 환경보호(2.55%), 바이오제약(2.54%), 건설자재(2.5%), 가구(2.5%), 부동산(2.31%), 석탄(1.92%) 등이다.
이는 중국 제조업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실제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PMI도 51.1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이다. PMI는 50을 경계로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을 구분한다.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앞서 31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발표한 새로운 정책도 이날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 증감회는 올해부터 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대신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는 정책의 뱡향을 제시했다.
이날 증감회는 증권 투자자 집단 소송 제도도 마련에 대해서도 발표했는데, 투자자들의 권익 보호가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몰리게 했다고 분석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9%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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