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 매몰 현장서 시신 3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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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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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쏟아진 가평, 피해 속출

 3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가평 산유리의 매몰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집중호우로 매몰된 경기 가평군 펜션 사고 현장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무너진 건물은 펜션의 관리동 건물로, 건물 안에 있던 펜션 주인 A(65·여)씨와 A씨의 딸 B(36)씨, 손자 C(2)군이 사망했다.

또 현장에 40대 펜션 직원이 아직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오후 6시 30분 현재 수색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까지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쏟아진 가평에서는 이날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10시 27분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 18분께에는 청평면 대성리에서 차량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차 안에 있던 장애인 1명을 구조했다.

오전 11시 20분께 가평군 청평면의 한 컨테이너에 물이 차 내부에 있던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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