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위 6일 열린다… 금주 내 인사 단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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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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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가 단행된다. 이번 인사는 이미 한 차례 미뤄진 만큼 금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당일 오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7월3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기로 예정한 검찰인사위를 하루 전 취소했다. 연기 사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자리다.

지난 1월 단행된 인사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라인 ‘특수통’ 검사들이 대부분 지방으로 전보되면서 연수원 26기(3명)와 27기(2명)가 검사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자리에 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당시 제외됐던 차장검사를 포함한 중간간부급의 이동에 인사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형사부와 공판부 등 그간 승진인사에서 소외됐던 검사들이 대거 약진할 전망이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형사·공판부에 묵묵히 일해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 검사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된 지 6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위원장이다.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이 참여한다.
 

[사진=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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