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브리핑을 통해 "시간도 너무 짧다. 실효성 면에서 필리버스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번엔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여당이 부동산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 법안 등을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데 대해선 "상임위 별로 반대 토론자를 지정하고, 자유발언자를 통해서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국정 전반이 정부여당의 독주로 무너져 내리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다"며 "야당을 무시하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안중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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