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온라인이 '날개'] "안 입어보고 산다"…온라인서 패션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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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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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패션 유통 채널의 온라인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탓이다.

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패션 상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조 84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4월 대비 8.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쇼핑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패션 상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 4229억원으로 전달인 4월에 비해 14.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과거 패션 상품은 직접 착용해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며 구매 채널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외출을 꺼리고,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온라인·모바일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패션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에 힘을 주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라이브 커머스, 총알 배송 등 언택트 구매를 돕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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