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완다시네마는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22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93% 감소한 19억7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자액은 15억5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영화관이 일제히 문을 닫은 데 따른 충격파다. 하지만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영화관이 서서히 영업을 재개하면서 하반기 적자액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시부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완다시네마의 올 한해 적자액은 8억890만 위안으로, 상반기 적자액에서 7억 위안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완다시네마 실적이 차츰 회복되면서 오는 2021~2022년 순익은 각각 20억9400만 위안, 30억5200만 위안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완다시네마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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