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택트 마케팅 '성큼'…오늘 밤 11시 온라인 언팩 행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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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8-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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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코로나19시대를 정조준하는 온라인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11시 삼성전자 홈피 등에서 생중계를 통해 새로운 휴대폰 모델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체험존 일부를 재개한다.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공개 행사는 그동안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사전 녹화 방식의 동영상과 생중계 영상을 섞어 언팩 행사를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도 모습을 드러내 갤럭시 신제품의 기능을 직접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일 자사 뉴스룸에 공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두 번째 공식 트레일러(예고 영상)에서 이들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언팩 행사 시청을 당부하는 모습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을 공개한다.

언팩 행사 이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제한적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심했던 올해 초 갤럭시S20 출시 때는 주요 핫플레이스 대신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만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여해 체험한 후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 역시 14일 사전개통일에 맞춰 개통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안전을 확보한 오프라인 행사 또는 온라인 행사를 검토 중이고, KT는 온라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검토 중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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