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기준 농작물 유형별 침수 규모는 벼 4390㏊, 채소 735㏊, 밭작물 552㏊, 과수 119㏊ 등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2615㏊, 경기 1820㏊, 충북 1606㏊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농업인이 각각 1명씩 사망했고 가축은 30만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배수장 41개소가 가동 중이고 저수지 773개소를 방류 조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가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호우예보지역 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한다"며 "장마철 병해충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방제 활동을 강화하면서 영양제를 살포하도록 농가 지도와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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