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청주에서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미분류 외국인)가 발생한 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방문한 이슬람 종교행사에는 총 336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1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08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확진자 간 접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유환 DnC)과 관련해서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18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달 31일 부산 영도구 미분류 사례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감천항에 정박 중인 영진607호(내항선)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확진자 간 접촉여부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이 중 18명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사례다. 이들 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으며,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6명(미국 6명), 유럽 1명(프랑스 1명), 아프리카 1명(에티오피아 1명), 중국 외 아시아 10명(우즈베키스탄 6명, 카자흐스탄 1명, 필리핀 1명, 일본 1명, 인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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