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임진강 필승교 인근 5개 군부대와 북한강 오작교 인근 2개 군부대 장병들이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격오지에 있는 소규모 부대 수십곳의 장병들도 피해 방지 차원에서 대피했다.
임진강은 최근 접경지역에 내린 비와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임진강 비룡대교 수위는 6일 13.54m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경기·강원 전방부대 철책과 울타리 100여개도 훼손됐다.
국방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군 관련 인명피해는 없다.
한편, 군 당국은 경기·강원·충청 지역에 병력 1200여명과 드론·굴삭기 등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 침수 복구,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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