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2.5%,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또 1공장 증설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돼 영업이익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57%, 트룩시마 40%,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Symphony Healthcare)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램시마(미국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 2분기 미국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CT-P59는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사분기 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임상의 경우 영국에서 우선 시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승인(CTA)을 받아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거쳐 올 연말까지 임상 중간 결과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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