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광주·전남 등 남부 물폭탄…이틀간 11명 사망·1명 실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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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8-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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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등 남부 물폭탄…이틀간 11명 사망·1명 실종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에 7~8일 간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2000명가량 발생됐고 시설피해는 총 3250여건이 보고됐다.

8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 영향으로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부상은 1명이다.

전날 발생한 전남 곡성 산사태 실종자 5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새벽 전남 담양에서는 산사태로 넘어진 전봇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담양 침수 주택에선 대피 도중 실종된 8살 남자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화순에서는 논 배수로를 살피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전북 남원과 광주 북구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했다. 이틀간 이재민은 1384세대 1966명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는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을 포함해 모두 3246건이 보고됐다. 이 중 공공시설은 2233건이고 사유시설 1013건이다.

한편 8일간 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11명이다.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 지속…교회 집단감염 어린이집으로 확산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낮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16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인 10명, 가족 및 지인 2명, 직장 관련 4명이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확진자가 근무했던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한 상황이다. 현재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원아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교회 예배 후에 교인들끼리 식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교인 중 어린이집 종사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했는데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3명 증가한 총 1만4562명으로 집계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86명 늘어 총 1만3629명으로 완치율은 93.59%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304명으로 집계됐다.

▲​추미애 "인사가 만사"…통합당 "정신세계 이해 어려워"

미래통합당은 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정신세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이 전날 검찰 인사 후 페이스북에 '인사가 만사'라고 글을 쓴 것을 겨냥한 것이다. 호남 출신 통합당 의원들도 추 장관의 검찰 인사 언급에 대해 질타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인사에서 정권에 충성한 검사는 포상을 받고 말 안 듣는 검사는 유배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총장의 수족을 잘라놓고 법치의 검찰조직을 폐허로 만들어 놓고도 자축에 여념 없는 장관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검사였던 김웅 통합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며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조 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추미애 사단'이 검찰 요직을 모조리 꿰찼는데, 출신 지역도 골고루 안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조 의원은 "특정 지역·라인이 검찰의 이른바 '빅4'를 또다시 독차지하고 지역 안배를 들먹인다는 건 국민 알기를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이틀 물폭탄에 섬진강 제방 붕괴…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전라북도에 이틀 동안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다. 주민들은 대부분 사전 대피했다. 당국은 비가 그치는대로 응급 복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방 붕괴 범위가 50∼100m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 접근이 불가능해 정확한 피해 범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지면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은 이날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했다.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됐다.

익산국토관리청은 비가 어느정도 멎고 섬진강 수위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가면 응급 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장 초읽기 '빅히트', 최대 5조원 가치 예상... "BTS 인기 비대면 시대에도 계속"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준비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의 가치를 4조~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JYP, SM, YG 등 기존 빅3를 능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등장한다는 얘기다. BTS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과 올해 합병한 플레디스의 규모를 고려하면 충분히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한국거래소(코스피)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빠르면 9~10월 공모를 거쳐 연말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증권가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4조~5조원 사이로 추산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빅3로 꼽히던 JYP엔터테인먼트(1조1536억원), SM엔터테인먼트(8067억원), YG엔터테인먼트(8035억원)를 능가하는 수치다.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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