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GKL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인 고객 입출국이 자유로워지기 전까지는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GKL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32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입국 금지와 영업장 휴장이 이뤄진 영향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적자 폭이 개선될 전망으로, 2분기 휴장과 함께 성과급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현금 여력을 감안할 때 연간 500억원 적자에도 불구하고 연말 기준 충분한 배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1위 시장인 마카오조차 중국인들의 입국 제한으로 멈춰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업환경 및 주가는 지지부진하다"며 "현 주가는 201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배로 정상화된다는 가정 하에 100% 이상 상승 잠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매수 의견이나 단기적으로는 기회 비용을 감안한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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