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12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 월 평균 4만명 수준에서 올해 5만7000명 수준으로 43% 늘어났다.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공동 브랜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유플러스는 12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영업활동과 인프라 구축,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 유치와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별도로 오픈했다.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일일 평균 1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단말기 수급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지원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샤오미 미10 라이트 5G 모델을 알뜰폰 파트너스에 독점 공급하고 에어팟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향후에도 단말과 요금제를 결합한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택배로 받은 유심(USIM)을 고객이 스스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개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용카드나 범용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하면 바로 개통이 가능한 서비스다. 셀프개통은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올해 하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고객이 불편함 없이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하는 한편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알뜰폰 사업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알뜰폰 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