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가입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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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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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서도 모바일로 성인확인...저변 넓혀가는 패스 모바일 인증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출시한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지난 9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3사는 향후 도로 검문이나 금융거래, 통신 서비스, 차량 렌탈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이통3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 기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는 이통 3사의 본인 인증 앱 ‘패스’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서비스 출시 후 전국 CU와 GS25 편의점에서 주류나 담배를 구입할 때 성인 인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통3사는 향후 비대면 소매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춰 무인 편의점과 마트 무인 계산대를 활용하는 다른 유통업계에서도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할 방침이다. 경찰청과의 논의를 통해 교통경찰 검문과 같은 경찰 행정 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비대면 이용이 많은 렌터카나 공유 모빌리티 업계와 제휴하고, 해당 서비스 모바일 앱에서 이용자의 운전면허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이통3사는 휴대전화 명의 기반의 본인 확인과 블록체인 기반의 면허증 위변초 차단 기술,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시스템 서버에 구축된 전용 네트워크와 암호화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빠르게 증가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의 이용자가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확산된 비접촉,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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