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게임박스는 매월 4950원만 내면 스마트폰과 PC, IPTV에서 게임 100여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므로 기기 성능과 장소 제약없이 고사양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박스'는 월 정액 가입 시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갤럭시 노트 20 가입자는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총 3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정책도 마련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FPS 게임 '보더랜드3' △글로벌 스포츠 게임 'NBA2K20' △액션게임 '마피아3' 등이 있다. 매월 10개 이상의 대작 게임을 업데이트해 연말까지 제공하는 게임 수를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유저 참여형 소셜 플랫폼 스토브(Stove)를 운영 중인 글로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협약을 맺었다. KT는 스토브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디게임을 '게임박스'에 론칭한다.
KT는 오픈베타를 진행하는 동안 AI 추천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AI가 게임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이용자와 유사한 이용패턴을 보인 다른 이용자가 플레이한 게임을 추천해준다.
PC와 IPTV에서도 ‘게임박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N스크린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 PC용 ‘게임박스’는 9월, KT IPTV 기가지니용 ‘게임박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게임박스’ 가입자는 모바일, PC, IPTV 등 어느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이용 중 끊김없이 기기를 변경하는 '심리스(Seamless)' 기능으로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최신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OTT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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