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하청생산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자회사 FII는 11일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66억 위안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2% 증가한 31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마진율은 7.6%로, 전년 동비 2% 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176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4% 증가한 795억 위안에 달했고, 통신 모바일네트워크 장비 사업 매출도 3% 증가한 96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둥팡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스마트 제조업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중국 5G망 건설 등에 힘입어 통신설비 장비 매출이 늘었다. 또 각종 첨단기술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알리바바·텐센트 등 글로벌 인터넷기업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전용 서버 등 주요 장비를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FII의 2020~2022년 매출을 각각 4641억3600만/5279억4000만/5877억1000만 위안으로, 직전 년도 대비 각각 13.6/13.7/1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각각 198억6300만/230억1800만/255억5300만 위안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위안으로 잡았다. 11일 종가 기준 주가는 14.16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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