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휴대폰도 드라이브 스루가 되네"…차 안에서 받는 '갤노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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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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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삼성전자, 갤노트20 드라이브 스루 행사

SK텔레콤 직원이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비트플렉스 야외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노경조 기자]


식음료 매장에 특화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가 휴대폰 개통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는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진행됐다. SK텔레콤이 갤노트20의 개통일(14일)을 하루 앞두고 선보인 'K-언택트' 문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한 고객 20여명은 모두 자택에서부터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차에 탄 채로 질서정연하게 갤노트20를 건네받았다. 추후 T다이렉트 전문 상담사가 무선 개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노트20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영웅 3인에게도 전달됐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SK텔레콤, 삼성전자 임원이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영웅 3인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알려주는 앱인 '코로나맵'의 개발자 이동훈씨(프로그래머, 27세), 대구 선별진료소 1호 자원봉사자 권봉기씨(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 47세), 간호장교 임관 후 곧바로 대구 의료지원에 힘쓴 이혜민씨(육군 소위, 23세)등이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인 '고요한M'을 타고 현장에 왔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차 안에서 트롯 스타 송가인, 나태주씨의 공연을 감상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을 응원하고 오는 10월 방영될 '2020 트롯 어워즈' 공연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두 가수를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엑스박스 게임 MVP로 유명한 유정군(김유정씨)의 클라우드 게임 시연 이벤트도 관심을 끌었다. 모든 이벤트는 차 안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한편,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을 통해 갤노트20의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30~40대 남성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 여성 비중이 15%로 많았다. 갤노트20과 갤노트20 울트라 모델 중에서는 울트라 비중이 80%로 앞섰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갤노트20 예약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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