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은 기대되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3월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A3: Still Alive'가 각각 15억원, 4억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신작 출시 효과로 이익 기대치는 충족될 전망이다.
이진만 연구원은 “3·4분기 마구마구2020, BTS 신작 출시 예정이며 4·4분기 이후에는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닌텐도 스위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제2 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중~대형 신작 출시되며 한 층 높아진 이익 레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돼있어 상장 전후 투자도 유효하다. 다만 최근 높아진 주가 수준으로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IPO 기대감이 주가를 드라이브 하는 트레이딩 구간”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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