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하락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183.0원에 개장해 오전 9시45분 현재 118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사흘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달러화가 다시 하락한 영향이다. 간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93.429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물가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 같은 약달러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하락세를 나타낸 위안화가 이날에도 약세를 나타내면 환율 낙폭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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