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G마켓 올라간 中企제품, 아마존·이베이 자동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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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8-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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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스퀘어 11번가 행사장에서 열린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협약식에서 시연회를 주관하고 있다.[사진 = 중진공]


국내 온라인몰에 인기제품이 된 중소기업 상품은 앞으로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글로벌 온라인몰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스퀘어 11번가 행사장에서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내에서는 11번가와 지마켓, 해외에서는 미국의 아마존 글로벌셀링·이베이, 동남아의 쇼피·라자다·큐텐, 일본의 큐텐재팬, 대만의 라인, 전자무역 전문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 총 11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에 대한 추진절차, 지원내용에 대해 LED스크린과 키오스 방식의 시연회를 직접 주관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온라인몰의 인기상품과 수출유망상품 등은 글로벌 온라인몰의 개별적인 입점과 번역,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다수의 글로벌 온라인몰에서 상품 등록과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KTNET의 구매확인서 발급 지원을 통한 수출 기업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중기부와 중진공은 국내 인기·유망상품 풀(Pool) 구축과 마케팅 기획을, 국내 몰은 국내 인기·유망상품의 상세 설명에 대한 번역과 제품 취합을, 글로벌 판매자들은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K-프로모션)을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때”라며, “향후 온라인·비대면을 통한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는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사업성과에 따라 참여기업과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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