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에 위치한 의생명산업연구원이 폐쇄됐다. 해당 연구소에 근무 중인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의생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이 연구원 5층에 근무하던 연구원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지난 12일 출근해 오전까지 근무한 후 퇴근했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에게 출근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의료원은 보건소와 함께 현재 A씨의 접촉자와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생명산업연구원은 병원 본원과 동떨어져 있어 근무자들은 출퇴근 시 병원을 거치지 않는다”면서 “(A씨의) 동선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 후 방역당국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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