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TV·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희비교차... 세계 1위는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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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8-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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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력 품목인 TV와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엇갈린 그래프를 그렸다.

TV는 사상 최고점을 찍으며 코로나19에도 선방했으나, 스마트폰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다만 세계 1위로서 지위는 굳건히 지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세계 TV 점유율은 32.4%로 지난해 30.9%(옴디아·금액 기준)보다 1.5% 포인트 올랐다.

2017년 26.5%, 2018년 29.0%였던 삼성전자 세계 TV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내주지 않았다.

다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16.3%(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수량 기준)였다.

지난해 상반기(18.3%)보다 2.0% 포인트, 연말(17.5%)과 비교하면 1.2%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시장 규모가 축소하는 가운데 경쟁까지 심화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4억1천만대 규모였던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11억9천만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기 전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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