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가평군 육군 제3야전수송교육단 병사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부대 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에 의해 감염됐다. A씨는 가평군에서 발생한 세번째 환자로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 후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계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인 격리 조치한 부대 내 밀접접촉자 110여명과 예방적 격리자 80여명 등 총 200여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해 이날 병사 2명의 코로나19 확진을 최종 확인했다.
국방부는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와 함께 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다. 이날 양주시 육군 병사 1명이 완치돼 완치자는 78명, 치료 중인 군 내 환자는 8명이다. 군 자체 예방적 격리자는 1603명이다.
한편 지금까지 군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이태원 클럽발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대를 상시출입하는 외부인력으로부터 감염된 것이어서 이와 관련된 군 차원의 방역대책이 절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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