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 서울시향, 종로구 등에 따르면 서울예고 학생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중 1명을 만나 서울 시내 연습실에서 개인 레슨을 했던 서울시향 단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은 클래식음악 담당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지난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구성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은 단원 전원에게 격리 조치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경기 남양주시도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주민 7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중 3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대법원·대검찰청 및 각급 법원·검찰이 밀집한 반포대로를 비롯해 서울 서초구 내 주요 도로에서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4개 주요 도로와 보도에서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다고 17일 고시했다. 집회·시위 제한 시기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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