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선 '깡', 해외선 '매운맛'이 매출 견인··· 목표가↑"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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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8-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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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에도 해외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오른 6680억원, 영업이익은 404.7%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코로나 19로 간편식인 라면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고성장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지배력 강화로 탄탄한 매출 증가세 이어졌다"라며 "주력 제품 중심의 판매, 제한적 판촉 활동에 의한 고정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외 법인은 하반기에도 매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법인은 주력 제품 중심 판매와 제한적인 판촉 활동으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에서는 라면과 '깡' 효과에 힘입어 스낵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167억원, 스낵 매출은 10.1% 증가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는 북미, 중국, 일본 등에서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미국법인은 37.8%로 고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요 거래처 매출 확대와 캐나다 법인 매출 126억원 인식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중국은 주력 제품 위주로 온라인·대형할인점 공급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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