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에도 해외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오른 6680억원, 영업이익은 404.7%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코로나 19로 간편식인 라면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고성장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지배력 강화로 탄탄한 매출 증가세 이어졌다"라며 "주력 제품 중심의 판매, 제한적 판촉 활동에 의한 고정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라면과 '깡' 효과에 힘입어 스낵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167억원, 스낵 매출은 10.1% 증가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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